강원 이영재, 천금의 시즌 첫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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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 후반 37분 결승골… 6위 도약
파이널라운드 A그룹 진출 희망 살려

강원 미드필더 이영재(왼쪽)가 16일 열린 K리그1 부산과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미드필더 이영재(왼쪽)가 16일 열린 K리그1 부산과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강원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파이널A(상위 6개 팀)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강원은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부산과의 방문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3을 더한 강원은 승점 24로 6위에 올랐다. 강원은 1-1 동점이던 후반 37분 미드필더 이영재(26)가 약 25m 지점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영재는 자신의 올 시즌 1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이 파이널A에 진출할 발판을 만들었다. 강원은 마지막 22라운드까지 6위를 지켜내면 파이널A에 들어간다.

반면 서울은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인천과의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파이널A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0-1로 패한 서울은 강원과 승점(24)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인천 공격수 송시우는 미드필더 아길라르(29)와 2 대 1 패스로 서울 수비진을 휘저은 뒤 후반 27분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승점 18이 된 인천은 같은 날 포항과 0-0으로 비긴 수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꼴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다득점에서 인천에 앞서 간신히 꼴찌를 면한 수원은 강등 위기에 몰렸다.

한편 대구는 성남을 3-2로 꺾고 팀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한 세징야는 통산 54골-40도움으로 K리그 21번째로 ‘40-40’클럽에 가입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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