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수비수 위협하는 황희찬, 뉘른베르크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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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2020.8.4/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2020.8.4/뉴스1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신입생’ 황희찬(24)을 칭찬하면서 2020-21시즌 첫 경기 선발출전을 예고했다.

라이프치히는 12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딕 스타디온에서 뉘른베르크(2부리그)와 2020-21시즌 DFB 포칼 1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10일(현지시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팀에 합류한 첫 주에 황희찬에게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 그는 최근 훈련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상당히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고, 무게 중심이 낮아 상대팀을 어려움에 빠질 수 있게 만든다. 팀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7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라이프치히는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동안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아 황희찬은 동료들과 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황희찬은 일찌감치 팀 훈련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둘 모두 포칼 1라운드와 분데스리가 개막전 때 뛰는 것에 큰 무리 없을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뛸지는 지켜보자”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새로운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또 지난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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