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경색 진단’ 김광현, 부상자 명단 등재…7일 등판 취소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6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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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안착해 좋은 활약을 펼치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갑작스러운 신장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좌완 앤드류 밀러를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동한 김광현은 지난 5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이에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는데, ‘신장 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김광현은 6일 퇴원했고 7일 통역과 함께 연고지인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약물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7일 예정됐던 컵스전 선발 등판은 무산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ESPN 등 외신을 통해 “김광현은 5일에는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보통과 비슷한 상태로 돌아왔다. 전날과 같은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이 과거에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왔다며 구단도 계약 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5경기(4경기 선발)에 등판해 21⅔이닝을 던지며 2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맹활약했다. 4번의 선발 등판에서의 평균자책점은 0.44였다.

김광현은 오는 7일 컵스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태다.

모젤리악 사장은 “다음 주 김광현이 약물 치료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서 김광현은 몸 상태도 좋고 잘 해내고 있다”며 “김광현의 상태가 괜찮아지면서 이번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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