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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실책 감싼 류현진, 그런 류현진에 감탄한 감독
뉴시스
입력
2020-09-03 13:04
2020년 9월 3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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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일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동료들의 실책까지 감싸 안았다. 그런 류현진의 에이스다운 모습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2.72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의 활약을 앞세운 토론토는 2-1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탈출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세 경기 만에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살얼음판 같은 승부였다. 토론토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지 않은 가운데 류현진은 동료들의 실책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야수 3명이 모였지만, 뜬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아쉬운 수비 속에 무사 1루에 놓인 류현진은 코리 디커슨에 땅볼을 유도했다. 이번엔 2루수 조너선 비야가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악송구했다. 병살플레이가 될 수도 있던 상황이 무사 1, 2루로 바뀌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MLB닷컴의 키건 매디슨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동료들의 실책에 관한 질문에도 ‘쿨’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주루든 수비든 야수들이 플레이를 하다 실수를 해서 실책을 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오직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의 어수선한 플레이에도 무너지지 않고 호투한 류현진에 몬토요 감독도 엄지를 세웠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우리의 에이스라는 걸 보여줬다. 에이스는 그런 역할을 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잡았어야 할 공을 놓치고, 실책이 나와도 자신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매우 뛰어났다. 그래서 그가 에이스인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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