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유망주 배지환(2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유망주로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아무도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시즌이 단축되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9월 1일로 늦춰진 올해는 이전보다 더 많은 움직임이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30개 구단에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유망주를 주목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하위권으로 떨어진) 피츠버그는 현시점에서 이미 내년을 위해 뛰고 있다. 배지환은 타격 능력과 스피드가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피츠버그는 2020년 1라운드 닉 곤잘레스와 스탈링 마르테의 트레이드로 얻어온 리오버 페게로 등을 보유하고 있어 배지환을 내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곤잘레스와 페게로는 2루와 유격수 등을 소화해 배지환과 포지션이 겹친다.
배지환은 2018~2019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21경기에 나서 타율 0.309, 51타점 93득점 4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MLB닷컴이 선정한 2루수 유망주 톱 10위에서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빅리그 데뷔 시점은 2022년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60인 예비 명단에 포함돼 있다.
한편, 배지환은 2017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 미국에 진출했다. 그러나 입단 과정에서 애틀랜타가 규정을 위반하고 해외 선수를 영입한 사실이 드러나 계약 무효 처리가 됐다.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해있던 배지환은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꿈을 이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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