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NC도 무관중 전환…프로야구 유관중은 광주·대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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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관중석이 인형들로 채워져 있다. © News1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관중석이 인형들로 채워져 있다. © News1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무관중 전환을 선언했다. 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야구 경기는 광주, 대구 등 2곳에서만 가능하다.

한화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심화에 따라 향후 2주간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의 이번 결정은 지난 17일 발표한 ‘대전시 현장 방역 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동안 대전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해 달라는 대전시의 요청을 한화 구단이 수용하기로 했다.

NC도 이날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됨에 따라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키움전도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한화와 NC에 앞서 서울·경기 연고 구단인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KT 위즈의 홈 경기가 지난 16일부터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된 탓이다.

이어 서울·경기 인접 지역인 인천시도 연고 구단인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일주일 동안만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향후 추이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도 8월 잔여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부산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높아졌다. 이에 롯데는 “앞으로도 부산시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나가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제 유관중 경기가 열리는 곳은 KIA 타이거즈의 연고지 광주와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 대구뿐이다. 연고 지역에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많지 않은 KIA와 삼성은 아직 무관중 전환 계획이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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