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프로농구 지난 시즌 빅4, 29, 30일 이벤트 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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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 SPOTV2 등 생중계

지난 시즌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플레이오프 없이 조기 종료됐다. 하나뿐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도 결정하지 못한 채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선수와 팬 모두 아쉬움이 컸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이색 이벤트 대회를 마련한 이유다.

KBL은 29,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 현대모비스 서머 매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머 매치에는 지난 시즌 상위 4개 팀인 DB, SK(이상 공동 1위), KGC(3위), KCC(4위)의 국내 선수들이 참가한다. 귀화 선수이지만 KBL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간주되는 라건아(KCC)는 참가하지 않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국내 선수와 동등하게 대우받는 일본 출신 타이치(DB)는 경기에 나선다. 비시즌 동안 갈고닦은 네 팀의 전력과 새 얼굴을 확인할 좋은 기회다.

29일 4강 대결 승자가 30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대진은 18일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위해 KBL과 우승팀의 이름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된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SPOTV2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농구연맹#남자프로농구#이벤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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