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다니엘 강, LPGA 마라톤 클래식 역전 우승…2주 연속 정상

뉴스1 입력 2020-08-10 07:23수정 2020-08-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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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다니엘 강(28·한국이름 강효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다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다니엘 강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한국명 고보경)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5번째 우승에 성공한 다니엘 강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300만원)를 거머쥐었다. 다니엘 강은 시즌 우승 상금 56만6280달러(약 6억7000만원)로 전체 상금 1위에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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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은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대회를 제패했다.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17년 11월 중국의 펑산산(토토 재팬 클래식-블루 베이 LPGA) 이후 다니엘 강이 처음이다.

아마추어 시절 주목 받던 다니엘 강은 2012년 LPGA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정상에 서지 못했고 2017년 7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야 첫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2018년과 2019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2년 연속 우승하고 2020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니엘 강은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에 4타 뒤져있었다. 전반 라운드에서 다니엘 강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하지만 리디아 고도 전반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내면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다니엘 강이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5타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강은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리디아 고가 14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격차는 1타 차로 좁혀졌다.

다니엘 강은 17번홀(파5)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던 버디 퍼트를 놓쳤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리디아 고가 3번째와 4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벙커에서 시도한 5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지만 보기 퍼팅도 빗나가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다니엘 강도 18번홀(파5) 2번째샷이 벙커에 들어갔다. 하지만 3번째 샷으로 벙커에서 탈출, 4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였다. 다니엘 강은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놓치지 않았던 리디아 고는 2년4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의 부진이 아쉬웠다.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LPGA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호주교포 이민지(24)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민지는 이날 17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이 홀컵에 그대로 들어가는 샷이글로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교포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신지은(28·한화큐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를 마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지원(23·KB금융그룹)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4위,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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