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에 무너진 커쇼…SF전 4⅓이닝 4실점 첫 패전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9일 14시 07분


코멘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다.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커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4-5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3일 시즌 첫 등판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커쇼는 올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커쇼는 0-0으로 팽팽하던 3회초 상대 선두타자 오스틴 슬래터에게 중월홈런을 맞았고, 이어 1사 이후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우월 솔로포를 재차 허용했다.

0-2로 뒤지던 5회 1사 이후 슬래터에게 다시 한번 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커쇼는 2번 도노반 솔라노와 야스트렘스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이 ‘4’까지 늘었다.

다저스는 0-4가 되자 결국 5회 1사 이후 투수를 브루스다르 그래테롤로 교체했다.

다저스는 0-5로 끌려가던 6회초 저스틴 터너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4-5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5패(10승)째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7승9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쟈니 쿠에토는 5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번 지명타자로 나온 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리드오프 슬레이터가 2안타 2타점, 솔라노가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