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떠난 서울, ‘986명’ 관중 앞에서 성남 2-1 제압

뉴스1 입력 2020-08-01 21:06수정 2020-08-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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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축구 K리그 유관중 경기 첫날인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관계자가 방역 및 안전수칙 안내문을 들고 있다. 2020.8.1/뉴스1 © News1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이 축구장을 찾은 날. 최용수 감독이 이틀 전 자진 사퇴한 FC서울이 성남FC를 꺾고 5경기 만에 웃었다.

서울은 1일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윤주태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 6월27일 인천유나이티드전 승리(1-0)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4승1무9패(승점13)가 되면서 10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홈 경기를 치른 성남은 또 다시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 3승5무6패(승점14)로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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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성남을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직까지 홈에서 승리가 없었던 성남은 986명의 홈 팬들 응원을 등에 업고 홈경기 첫 승 도전에 나섰다.

반면 올 시즌 계속된 부진으로 지난달 30일 최용수 감독이 사퇴한 서울은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섰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서울은 이날 경기로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성남이 전반 2분 박태준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3분 이재원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지만 성남은 토미의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 등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경기를 주도하던 성남은 결정적인 실수 한 번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재원 대신 투입됐던 이스칸데로프가 전반 26분 수비 진영에서 골키퍼에게 패스한 공이 짧았고 이를 윤주태가 가로챈 뒤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줬지만 성남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던 성남은 전반 종료 직전 토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동현이 수비 뒤 공간으로 파고드는 이태희에게 로빙 패스를 했다. 이어 이태희의 크로스를 토미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 분위기는 성남이 쥐었다. 성남 최전방을 지킨 토미는 오른발과 헤딩 슈팅을 시도하면서 서울 골문을 두들겼다.

경기가 풀리지 않던 서울은 후반 10분 김진야를 빼고 조영욱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서울은 주세종, 박주영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등을 꿰했다.

서울의 선수 교체 카드는 효과를 봤다. 서울은 후반 25분 다시 앞서 나갔다. 박주영이 들어오면서 왼쪽으로 자리를 옮긴 윤주태가 중앙으로 돌파 후 오른발로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30분 토미를 대신해 양동현을 넣으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양동현은 투입 직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은 경기 종료까지 공세를 높이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서울의 마지막까지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서울의 2-1 승리로 끝나면서 5경기 만에 서울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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