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대타’ 논란 오재원, 허벅지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3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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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3대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오재원이 LG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2020.6.21/뉴스1 © News1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3대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오재원이 LG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2020.6.21/뉴스1 © News1
‘지각 대타’ 논란을 일으켰던 두산 베어스 ‘캡틴’ 오재원(35)이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내야수 허경민이 콜업됐다.

두산은 2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재원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른 이유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2-1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 이유찬 대신 대타로 호명된 오재원이 한참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재원의 등장까지 2분 이상이 소요됐다.

뒤늦게 나타난 오재원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몇 차례 연습 스윙 후 타석에 들어섰다. 그 순간 LG 덕아웃에서 오재원을 향해 불만을 터뜨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와 관련된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재원은 상대 투수 이민호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곧바로 권민석으로 교체됐다.

오재원은 경기 후 오해를 풀기 위해 LG 덕아웃으로 향했지만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LG 선수들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격론이 벌어졌는데, 오재원은 공교롭게도 23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재원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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