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재개 첫 경기서 ‘루이스 퇴장’ 아스널 3-0 완파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8일 08시 29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후 열린 첫 경기에서 아스널을 완파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 EPL 29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됐던 EPL은 3개월여 만에 무관중으로 재개했다. 오랜 만에 열린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맨시티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자랑했다.

재개 후 열린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맨시티는 19승3무7패(승점60)로 3위 레스터(16승5무8패·승점53)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아스널은 9승13무7패(승점40)로 9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14승6무9패·승점48)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팽팽한 흐름을 깨고 맨시티가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을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이를 라힘 스털링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 첫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맨시티는 후반 6분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또 아스널 루이스가 문제였다. 리야드 마레즈가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루이스가 손을 사용해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데 브라이너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수적인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추가 시간에 필 포덴이 득점, 3골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에 앞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셰필드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셰필드는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리버 놀우드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아스톤 빌라 골키퍼 외르얀 닐란이 잡았지만 공은 이미 골 라인을 넘어선 뒤였다. 그러나 골라인을 판독하는 ‘호크아이’는 노골이라고 판정했고, 주심 역시 노골을 선언했다.

하지만 경기 후 호크아이 시스템은 “호크아이가 오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오심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셰필드는 오심으로 승리를 놓치며 11승11무7패(승점44)로 6위를 마크했다. 아스톤 빌라는 7승5무17패(승점26)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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