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 삼성 허삼영 감독 “오승환, 키움 3연전서 최대 2차례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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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9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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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스포츠동아DB
삼성 오승환. 스포츠동아DB
“오늘(9일)도 상황에 관계없이 1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48)은 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1군에 등록한 ‘끝판대장’ 오승환(38)의 활용 계획을 전했다.

오승환은 2015년 해외불법도박과 관련해 KBO로부터 받은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했고, 9일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허 감독은 “감독인 나도 설렌다”며 “빨리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선수단 전체에 좋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곧바로 마무리로 등판하진 않는다. 허 감독은 “몇 회에 나갈지 정확하게 결정하진 않았다”며 “이번 3연전에서 최대 두 차례 등판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승환의 몸상태는 걱정 안 한다. 러닝, 캐치볼만 봐도 상당히 좋은 상태로 보인다”며 “오승환을 믿을 것이다. 모든 선수와 팬들이 믿고 지지할 것이다. 오늘도 상황 관계없이 1이닝 정도 등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여도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허 감독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는 것은 경기력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조만간 그 시점을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3연전에는 마무리로 당겨서 쓸 생각은 없다. 어느 정도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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