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손흥민”…英 매체 선정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4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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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현지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의 ‘90mins’는 3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클럽들의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인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잉글랜드 1부리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재편된 1992년 이후 축구종가를 수놓은 ‘해외파’들을 조명한 기사다. 눈부신 이름들이 수두룩하다.

아스널은 ‘킹’이라 불리던 프랑스 출신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꼽혔다. 아스널 소속으로 375경기를 뛰면서 무려 228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첼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디디에르 드로그바가 언급됐다. 164골을 터뜨린 드로그바는 첼시 역대 득점 랭킹 4위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최다득점자다.

경쟁이 치열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정됐다. 포르투갈 출신의 호날두는 자국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던 200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아 올드 트래포드로 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리버풀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 에버튼에서는 팀 케이힐(호주)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된 가운데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독일에서 8시즌을 보내고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의 전 홈 구장)으로 온 손흥민은 북런던에서의 5시즌 동안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별한 재능과 스피드 그리고 패기는 손흥민을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그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서는 팬들도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문도 있었다.

토트넘의 팬 사이트 ‘더 스퍼스 웹’은 지난 3일(한국시간) “현재 팀의 1군 스쿼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를 꼽아 1위부터 26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스퍼스 웹은 “케인이 1위에 오르지 못했다”고 먼저 전했는데, 케인을 밀어낸 선수는 손흥민이다.

스티브 베르바인(10위), 휴고 요리스(9위), 델레 알리(8위), 탕귀 은돔벨레(7위), 토비 알더베이럴트(6위), 자펫 탕강가(5위), 지오바니 로 셀소(4위), 무사 시소코(3위) 등 주요 선수들이 거론된 가운데 케인이 2위를 차지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간판이지만 부상이 그를 밀어냈다”고 설명했다.

영예의 1위에 오른 손흥민에 대해서는 “대체할 수 없는 선수이고 케인보다 부상이 적다”는 표현으로 영양가 만점 선수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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