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해외언론들이 5월5일 프로야구 개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News1
해외 언론들이 KBO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중국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독일 등의 유명 언론들이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 취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여파로 인해 대다수 프로스포츠가 중단되거나 시즌 개막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달 초 대만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개막한 가운데 프로야구 KBO리그 역시 오는 5월5일 무관중 개막을 앞두고 있다.
반면 야구의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와 야구열기가 뜨거운 일본 프로야구는 자국 내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해지며 좀처럼 개막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6월, 7월 이후 개막 가능성은 물론 단축시즌, 격리시즌, 시즌 취소 등 다양한 안이 거론되는 중이다.
자연스럽게 KBO리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해외 언론들은 한국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평가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선수·심판들의 모습 등을 연일 주목했다.
이는 KBO리그 개막전 취재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다수의 해외 언론들이 5월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LG 경기에 대해 취재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이기에 그 관심도가 높다.
이날 경기 홈팀인 LG에 따르면 현재 일본 NHK, 후지TV, 주니치신문, 중국 CCTV, 싱가포르 CNA(Channel News Asia) 방송,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독일 도이치방송이 취재를 문의했다.
LG 관계자는 “구단에서는 프로야구를 알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해외 언론의) 취재 문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다만 영상의 경우 중계권 관련 대행사(에이클라)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안다. 관련 논의가 이뤄진 뒤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다양한 해외 언론들이 개막전 취재에 관심을 보였다. 야구열기가 상대적으로 뜨겁지 않은 나라들조차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즌을 개막하는 프로야구에 적잖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KBO는 “현재 문의가 오는 해외 언론들에 대해서는 구단에 연결을 해주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