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90min “손흥민, 토트넘 올 타임 베스트11”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16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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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8)이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에서 선정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올 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올 타임 국가별 베스트11을 선정해 보도했다. 멤버 구성 시 한 국가에서 한 명의 선수만 선택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 해리 케인(잉글랜드), 가레스 베일(웨일스)과 함께 오른쪽 공격수로 당당히 뽑혔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토트넘 역사상 가장 비싼 아시아선수였다”며 “현 시점에서 보면 당시 손흥민의 이적료는 도둑질에 가까워 보인다”고 호평했다. 축구선수의 시장가치를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6400만 유로(약 852억 원)에 이른다.

이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득점을 만들어낸다. 좌우는 물론 처진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번리전에서의 75m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퍼골, 첼시전의 50m 원더골을 조명하는 등 2019~2020시즌 인상적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명장면을 상기시켰다.

토트넘 올 타임 국가별 베스트11에선 손흥민, 케인, 베일이 공격진에 포진한 가운데 라파엘 판 더 바르트(네덜란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베누아 아수-에코토(카메룬),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토비 알더베이럴트(벨기에), 스티븐 카(아일랜드)가 자리하고 골키퍼로는 위고 요리스(프랑스)가 선정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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