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성화 인수 위해 아테네로 특별기 보내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8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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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의 개최 강행이 무리하다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성화 인수를 위해 그리스 아테네로 특별기를 보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18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를 일본으로 수송하기 위해 이날 특별항공편이 하네다공항을 통해 아테네로 떠났다”고 전했다.

19일 아테네에서 성화 인수식을 갖고, 20일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별기는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의 공동운항으로 편명은 ‘GO2020’이다. 정상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림픽 연기 혹은 취소에 대한 목소리가 상당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원회는 정상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성화 인수식은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 레슬링 올림픽 3연패의 요시다 사오리와 남자 유도 올림픽 3연패의 노무라 타다히로 등이 인수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특별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그리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조직위원회 대표단의 파견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후쿠시마현 축구시설인 J빌리지에서 성화 출발식을 열 예정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성화 릴레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몰릴 것을 우려, 유명 인사의 주행 구간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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