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4월3일까지 모든 스포츠경기 무관중으로 진행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5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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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무관중으로 남은 경기 소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탈리아가 모든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을 금지한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달 3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전체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이 넘어선 이탈리아는 사태가 진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팬들이 함께 하는 스포츠 이벤트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면서 “각 협회와 팀들은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경기인 세리에A는 무관중으로 남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중국 출신인 스티븐 장 인터밀란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관중을 받지 않지만 경기를 계속 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라면서 “무관중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관중의 입장으로 (그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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