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챔피언십 태국, 바레인에 5-0 완승…A조 1위 등극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9일 0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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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태국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 닻을 올렸다. 호주가 이라크와 비긴 가운데, 태국이 바레인을 대파하고 1승을 신고했다.

태국은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태국은 승점 3점(1승)을 획득하며 A조 단독 선두로 나섰고, 바레인은 1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며 총 3장(개최국 일본 제외)의 올림픽 진출권이 달려 있다.

대회 개최국 태국은 전반 4분 수파차이 자이디드의 슈팅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수파낫 무에따가 트래핑 두 번으로 수비수를 무력화시킨 뒤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태국은 전반 19분 무에따가 선보인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키는 등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태국은 후반 이른 시간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분 만에 수파촉 사라찻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하게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바레인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4분 무에따가 후방에서 받은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세 골 차로 달아났다. 태국은 이후 급격히 무너진 바레인을 상대로 맹폭을 가했다. 후반 44분과 후반 추가 시간 자로엔삭 윙고른이 연속골을 기록했고, 결국 다섯 골 차 승리로 1차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AFC U-23 챔피언십 이라크와 호주의 경기장면. (AFC 홈패이지 캡처)
AFC U-23 챔피언십 이라크와 호주의 경기장면. (AFC 홈패이지 캡처)
이에 앞서 열린 이라크와 호주의 이번 대회 개막전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라크는 9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각각 승점 1점씩을 기록한 두 팀은 태국에 이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반 호주는 이라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레노 키스코프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이어 전반 18분 알 하산 토리가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호주는 후반 17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스코프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이라크의 골문을 갈랐다. 키스코프는 이 골로 이번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호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2분 이라크의 모하메드 나시프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쪽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볼을 따낸 후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호주의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결승골을 위해 맞붙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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