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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베인 즐라탄 동상, 이번에는 발목 절단 ‘수난’
뉴시스
입력
2020-01-06 10:18
2020년 1월 6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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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팬들 라이벌 함마르뷔 입단 소식에 '분노'
스웨덴을 대표하는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동상이 성난 팬들로부터 연일 수난을 당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6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이 발목을 잘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선을 보인 동상은 이브라히모비치의 고향이자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웨덴 말뫼에 있다. 20년 가까이 스웨덴 축구계를 빛낸 것을 기리기 위해 스웨덴축구협회가 의뢰해 제작한 것이다.
높이 3m, 무게 500㎏에 이르는 거대한 동상은 3개월 만에 흉물로 변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친정팀 말뫼의 라이벌인 함마르뷔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 화근이 됐다.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함마르뷔에 입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은 고향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자극을 받은 말뫼팬들은 동상에 화풀이를 시작했다. 코가 잘리고 페인트를 뒤집어 쓴 동상은 발목이 잘려나가면서 완전히 쓰러졌다. 스웨덴 경찰은 아직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축구협회 하칸 쇼스트란드 사무총장은 “말뫼팬들의 실망감을 이해하지만 이런 식의 훼손은 모든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프리다 트롤미르 말뫼 부시장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팬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 입단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망(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을 거친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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