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세부 조건 조율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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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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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뉴스1 © News1
신태용 감독./뉴스1 © News1
신태용(49)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 스포츠’, ‘더타오247’등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더타오247에 따르면 신 감독은 오는 1월25일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한다. 신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면담하면서 국가대표팀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국내에 머문 신 감독은 오는 26일께 다시 인도네시아로 떠나 세부 내용을 정리한 뒤 최종 사인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감독까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연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 감독과의 계약을 마무리하는대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감독직은 공석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이먼 맥메네미 감독을 경질했다.

이 매체는 신 감독을 ‘성남 일화의 살아있는 전설’로 소개하며 “아시아 클럽 선수권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인도네시아 클럽과 여러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08년 성남 일화 감독을 시작으로 2014년 국가대표팀 코치, 2015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2018년 U-20 대표팀 감독,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신 감독은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맞붙게 됐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서 베트남과 함께 경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5연패로 G조 최하위를, 베트남은 3승2패(승점 11)로 조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은 오는 6월4일에 치러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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