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2020년 예산 963억원 확정…K리그 심판 배정도 맡기로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7시 09분


코멘트
대한축구협회가 19일 오후 제3차 이사회를 연 모습. (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19일 오후 제3차 이사회를 연 모습. (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내년 예산을 963억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2020시즌 K리그 심판 배정을 협회가 맡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수입과 지출이 963억원씩이다. 수입 출처는 자체 수입이 633억원, 체육진흥투표권 212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 95억원, 전년도 이월사업 23억원 등이다.

지출은 각급 축구대표팀 경쟁력 강화(231억원)와 국내 성인과 유·청소년 대회와 리그 활성화(192억원), 생활축구 진흥(89억원) 등에 쓰인다.

특히 2020년에 눈에 띄게 늘어난 예산은 국내대회와 리그 활성화 부문이며 올해 162억원에서 2020년 192억원으로 30억원 늘었다. 협회는 이를 통해 유망주 육성,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심판 행정의 일원화를 위해 내년부터 K리그 심판 배정을 협회가 맡기로 정했다. 그간 아마추어 대회 심판은 협회에서 배정했지만, K리그는 프로축구연맹이 담당해 왔다.

협회는 지난 9월부터 프로축구연맹과 공동으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2020시즌 K리그 심판 운영을 준비해 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심판 규정에도 심판 운영의 통일성을 위해 각국 협회에서 심판 배정을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원창호 협회 심판위원장은 “지금까지 연맹이 K리그 심판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지만, 협회와 이원화된 운영으로 인해 일부 혼선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K리그 심판 운영의 새 전환점이 마련된 만큼, 선발과 교육, 배정, 평가 등 모든 영역에서 더 엄격하고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