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원워리어 1R TKO승 ‘3연속 TKO 질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2월 5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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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의 원워리어 시리즈 경기 장면. 사진출처|원워리어 시리즈 화면캡처
서지연의 원워리어 시리즈 경기 장면. 사진출처|원워리어 시리즈 화면캡처
원워리어 2연승으로 원챔피언십 본무대 진출 정조준

원챔피언십의 하부리그 원워리어 시리즈에서 활약 중인 ‘허니비’ 서지연(19, 더짐랩)이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승에 3연속 피니쉬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4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원워리어 시리즈에서 서지연은 필리핀의 로셀카탈란(25, 필리핀)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라운드 1분여 만에 파운딩 TKO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지연은 원워리어 전적 2승1패를 거뒀으며 최근 3연승, 총 전적 9승4패의 커리어를 이어갔다.

경기는 단 한번의 위기도 없는 압도적인 내용이었다. 초반 클린치를 시도한 로셀카탈란을 그라운드로 유도한 서지연은 순식간에 상대의 백을 잡고 이내 탑포지션으로 상대방을 봉쇄한 뒤, 강력한 파운딩을 날렸다.

로셀카탈란은 포지션 탈출을 위해 애썼지만 완벽히 제압당했고, 수차례 파운딩을 허용한 끝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며 서지연은 손쉬운 TKO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경기에서 실시간 댓글창에는 서지연을 연호하는 팬들의 메시지로 가득했다. 서지연의 경기는 열 번째 시합이었지만, 원워리어 시리즈 시작부터 “서지연의 시합은 언제 하는가”라는 팬들의 질문이 쇄도해 대회 관계자가 일일이 답변을 해주느라 애를 먹을 정도였다.

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서지연은 이제 원챔피언십 본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원워리어에서 선수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원챔피언십 부대표 리치프랭클린 역시 서지연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지연의 원챔피언십 본무대 진출 소식이 언제쯤 들려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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