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전력분석팀 파견…속도 내는 김경문호, 본격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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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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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 감독 김경문. 스포츠동아DB
한국야구대표팀 감독 김경문. 스포츠동아DB
2주도 남지 않은 첫 경기. 이제 ‘실전 모드’다.

김경문 감독(61)이 이끄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야수를 세워 둔 채 라이브배팅을 진행했다. 선수들의 타격감이 앞선 2주간의 훈련으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정이었다. 정규시즌보다 훈련 강도가 높았던 탓에 시즌을 마쳤던 선수들의 감각도 빠르게 회복됐다. 한국시리즈를 소화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합류할 때 즈음, 조기 소집 멤버들의 컨디션이 그들의 실전감각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경문호는 29일 상무와 7이닝 연습경기로 첫 실전을 소화한다. 그리고 11월 1, 2일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1일 첫 경기에서는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이 2이닝씩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나설 야수진의 윤곽도 정해졌다. 타순은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외야 김현수~민병헌~강백호, 내야 최정~김상수~황재균, 포수 양의지의 출격이 유력하다.

아울러 김평호, 이진영 코치를 일본으로 파견한다. 호주 대표팀은 27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여섯 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현역 시절 상대 투수 버릇 잡기의 대가로 불렸던 이진영 코치는 “불안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호주 투수진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호주가 11월 6일 1라운드 첫 경기 상대인 만큼 반드시 잡고 가야 대회 전체가 수월해진다. 대회가 임박하며 김경문호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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