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UCL 15시즌 연속 득점 신기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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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5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프라하를 상대로 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2005~2006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총 15시즌 내리 UCL 득점을 기록한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라울 곤살레스(42·은퇴)와 함께 UCL에서 33개 구단을 상대로 골을 넣은 진기록도 세웠다.

2005~200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처음 UCL 무대를 밟은 메시는 이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볐다. 15시즌 동안 138경기를 뛰며 113골을 넣었다.

역사적인 골은 일찌감치 나왔다. 전반 2분 아르투르 멜루의 빠른 패스를 왼발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든 메시의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얀 보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7분 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다시 2-1 리드를 가져와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F조 1위 자리도 유지했다.

한편 지난 2018~2019시즌 UCL 정상을 밟았던 리버풀(잉글랜드)은 헹크(벨기에)를 4-1로 완파하고 2승째를 올렸고, 첼시(잉글랜드) 역시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눌러 2승째를 신고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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