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보크논란’에 “윌슨 견제, 분명 평소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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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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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8회말 1사 1루상황 키움 1루주자 김하성이 견제사 아웃당한 뒤 장정석 감독과 함께 심판과 대화하고 있다. © News1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8회말 1사 1루상황 키움 1루주자 김하성이 견제사 아웃당한 뒤 장정석 감독과 함께 심판과 대화하고 있다. © News1
키움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보크 논란’에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김하성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2차전을 앞두고 전날 1차전 상황을 떠올렸다.

6일 1차전에서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윌슨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김하성은 보크를 주장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보크는 비디오판독 대상도 아니다.

김하성은 “이미 끝난 얘기”라는 전제 아래 “동작 자체가 견제보다는 홈 투구로 보였다. (윌슨 몸의) 왼쪽 면을 다 봤는데 스타트가 분명히 평소와 달랐다. 처음에 왼 어깨가 1루쪽을 향한게 아니라 홈 방향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우리가 윌슨을 분석했듯이 윌슨도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더라. 어제는 평소보다 뛰기가 쉽지 않았다”며 “결국 (심판 중에) 아무도 못봤으니 윌슨의 머리가 좋은 것”이라고 상대를 인정했다.

윌슨은 슬라이드 스텝이 느려 도루를 많이 허용하는 선수다. 이에 1차전에서 김하성이 적극적인 주루를 펼쳤으나 결과가 안 좋았다. 김하성은 5회말 도루 실패에 이어 견제사까지 당했다. 보크 논란이 있었지만 키움과 윌슨의 발야구 대결에서는 윌슨이 승리했다. 단, 경기 승자는 키움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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