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배 유재학 감독 “계속해 손발 맞춰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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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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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DB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 수 아래로 봤던 상대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본선행 적신호가 켜졌다.

현대모비스는 25일 태국 방콕 GSB스타디움29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알 리야디(레바논)와 1차전에서 90-92로 졌다. 80-78로 앞선 4쿼터 막판 턴오버로 동점슛을 허용해 돌입한 연장전에서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부상선수가 많은 상황이다. 주축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그렇게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고 총평했다.

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만드는 일이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라면서 “오늘 턴오버가 22개나 나왔다. 그동안 호흡 맞추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증명한다. 이는 앞으로 보강해나가야 할 점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직접 경험해보니 상대팀들의 수준이 보통이 아니더라. 오늘 경기에서 38점을 집어넣은 와엘 아라지도 준수한 기량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전에서 패한 현대모비스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10시30분 광동 서던 타이거즈(중국)와 B조 2차전을 벌인다.

방콕(태국)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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