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부진에 흔들리는 SK…사활 걸린 잔여 6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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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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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 News1
SK 와이번스 © News1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던 SK 와이번스가 흔들리고 있다.

22일 기준 SK 와이번스는 84승 1무 53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두산 베어스(83승 55패), 3위 키움 히어로즈(84승 1무 56패)와 팀간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만 해도 2위 팀을 최대 8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하던 SK는 9월 들어 위기에 봉착했다. SK의 9월 승률은 0.333(4승8패)로 10개 구단 중 9위다.

마운드와 타선이 동시에 힘을 잃으면서 상승 동력에도 불이 꺼졌다. 9월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4.58으로 9위에 그쳤다. 10개 구단의 평균자책점 3.59에도 훨씬 못 미쳤고 이 부문 1위 키움(1.82)과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팀 타율 역시 0.233을 기록하며 삼성(0.247·8위), 롯데(0.236·9위)에 이어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9월 12경기에서 타율 0.378을 기록한 제이미 로맥과 타율 0.325를 친 이재원을 제외하고 3할 타자를 찾아볼 수 없다.

22일 기준 프로야구 중간순위. © 뉴스1
22일 기준 프로야구 중간순위. © 뉴스1
투타 부진으로 SK는 지난 15일 KT 위즈전부터 20일 키움전까지 5연패에 빠지며 하향 곡선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19일 두산과 더블헤더를 모두 내준 점이 뼈아팠다. 더블헤더 1,2차전 패배로 두산과 팀간 승차 2경기가 한 번에 줄어들면서 경쟁팀에 추격의 발판을 내주게 됐다.

최근에는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다. 더블헤더를 포함한 21일~22일 한화 이글스와 3차례 맞대결이 모두 우천 취소됐다. 한화에 상대 전적 10승 4패로 앞서 있던 SK로서는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간 셈이다.

22일 기준 SK가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남아있는 매직넘버는 ‘5’다. 현재 138경기를 치른 SK에 남아있는 경기는 6경기다. 앞으로 남은 잔여경기에 SK의 운명이 달려 있다.

SK는 24일 수원 KT전, 25일 문학 삼성전, 27~28일에는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22일 우천취소된 한화와 더블헤더 경기는 아직 편성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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