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김현수-양의지 제친 ‘별 중 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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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다득표
정우영, 고졸 신인투수 첫 영예… LG 7명-SK 6명, 삼성-키움 3명씩
20일 창원 김광현-윌슨 선발 격돌

SK 제이미 로맥(사진)이 2019 한국프로야구(KBO) 올스타전 팬 및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KBO는 8일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을 공개했다. 로맥은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56만5614표(46.53%), 선수단 투표 195표(56.9%)를 받아 총점 49.63점을 기록했다. KBO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 30% 비율로 환산해 최종 점수를 냈다. 로맥은 49.61점을 받은 나눔 올스타 외야수 김현수를 0.02점 차로 꺾고 전체 1위가 됐다. 김현수는 팬 투표에서 전체 1위(57만4394표·47.26%)를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189표(55.1%)를 받아 환산 최종 점수에서는 로맥에게 밀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로맥은 5월부터 타격감을 되찾아 현재 홈런 공동 1위(20개)에 올라 있다. 로맥은 8일 현재 타율 0.276, 64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타율 0.306, 5홈런, 48타점을 작성했다.

LG의 고졸 신인 정우영은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서 총점 48.09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베스트12에 고졸 신인 투수가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졸 신인 선수가 베스트12에 선정된 것은 2009년 안치홍(KIA), 2016년 이정후(키움) 이후 세 번째다. 정우영은 팬 투표에서 55만8646표(45.9%)를 얻어 로맥, 김현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 1위는 양의지(NC)가 차지했다. 양의지는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에서 221표(64.43%)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수단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드림 올스타 포수 삼성 강민호는 통산 9번째로 베스트 멤버에 뽑혀 이번에 출전하는 24명 선수 중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베스트12 선수는 구단별로 LG가 7명으로 가장 많고 SK(6명), 삼성, 키움(이상 3명), NC, 두산(이상 2명), KT(1명) 순이다. KBO는 드림 올스타 염경엽 SK 감독, 나눔 올스타 한용덕 한화 감독이 뽑은 추천 선수를 팀별로 12명씩 총 24명을 선정해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드림 선발은 SK 김광현, 나눔 선발은 LG 타일러 윌슨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kbo 올스타전#로맥#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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