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 잡고 7G차 단독 선두 질주…KT 9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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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5일 2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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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로맥. 2019.6.5./뉴스1 © News1
SK 와이번스 로맥. 2019.6.5./뉴스1 © News1
1위 SK 와이번스가 2위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KT 위즈는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고 한화 이글스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누르면서 3위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의 역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났고 NC 다이노스는 3연승에 성공했다.

SK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SK는 58승1무27패가 되며 두산(52승35패)과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SK는 4회초 노수광의 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볼, 로맥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SK가 2-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정의윤의 2타점 2루타 및 김성현과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5회초에는 로맥의 2점 홈런까지 폭발했다. 로맥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SK는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8-1로 앞서가던 SK는 7회말 유격수와 2루수 사이에서 수비 실책이 잇따라 나온 것이 빌미가 되면서 4실점했다. SK는 마지막 9회말에도 1실점했지만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을 7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대전에서는 KT가 한화를 10-3으로 꺾었다.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9경기까지 늘린 KT는 41승1무45패(6위)가 됐다. 7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32승52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는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선발 김범수를 조기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황재균은 시즌 13호 홈런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로하스, 박경수 등도 멀티히트 경기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알칸타라는 5월1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오던 원정 3연패를 끊어냈다.

KT는 2회초 황재균의 솔로포 등 총 5점을 뽑아냈다. 3회초에도 1점을 더 보태면서 6-0 리드를 잡았다.

KT는 4회말 한화에 홈런 2방을 내주면서 3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7회초 로하스, 황재균, 장성우 등의 적시타로 총 3점을 추가했다. 이어 8회초 박승욱의 3루타와 송민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척에서 키움은 롯데에 14-1로 대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낸 키움은 51승37패가 되며 이날 패한 LG를 제치고 3위에 복귀했다. 4연패를 당한 롯데는 31승2무52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키움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2019.7.5/뉴스1 © News1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키움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2019.7.5/뉴스1 © News1
키움은 1회말 박병호의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회말에는 샌즈의 2타점 2루타,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 등 총 6점을 추가해 9-0으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신재영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첫 승을 거머쥐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LG를 6-1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35승1무50패(8위), LG는 48승1무36패(4위)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탈삼진 5개를 추가한 양현종은 6년 연속 100탈삼진(역대 11번째) 고지에 올랐다.

KIA는 2회말 3점, 4회말 2점 등을 뽑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회초 LG에 1점을 실점했지만 남은 이닝 추가 실점을 막고 8회말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했다.

창원에서는 NC가 7-3으로 삼성을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NC는 42승42패(5위)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5연패를 당한 삼성은 35승49패로 7위에 머물렀다.

NC 박석민은 3점 홈런을 비롯해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0-3으로 끌려가던 NC는 3회말 박석민의 3점포 등으로 총 5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과 7회말 각각 1점을 더 달아난 NC는 남은 이닝 삼성에 실점하지 않고 연승을 이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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