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노르웨이 완파…2회 연속 여자월드컵 4강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8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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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앙에서 열린 대회 8강전 노르웨이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베테랑 질 스콧(맨체스터시티)과 주포 엘렌 화이트(버밍엄 시티), 영국 올해의 여자 선수를 두 번이나 수상한 풀백 루시 브론즈(올림피크 리옹)가 한 골씩을 보탰다.

화이트는 이 득점으로 대회 5호골을 기록, 알렉스 모건(미국), 샘 커(호주) 등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승리로 잉글랜드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캐나다 대회 당시엔 4강에서 일본에 1-2로 진 후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노르웨이는 1995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자취를 감췄다. 2015년 대회 설욕 또한 실패했다. 당시 노르웨이는 16강에서 잉글랜드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잉글랜드는 다음달 3일 프랑스-미국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 초반 잉글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브론즈가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했다. 이후 가운데로 공을 컷백하자 이를 스콧이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이 득점은 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이 월드컵서 기록한 역대 최단시간 골로도 기록됐다.

잉글랜드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 있던 니키타 패리스(맨체스터시티)가 화이트에게 공을 건넸고 화이트가 이를 정확하게 차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2분엔 브론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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