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호 “우크라이나 결승 우승 가능성 70~80%…선수들 정신력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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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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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이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과거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의 주역인 신연호 단국대 감독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취 득점이 나온다면 우승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에콰도르 경기도 보셨겠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경기력에서 쫓아가는 팀이 체력이 배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취 득점은 참으로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도 아직 우승의 경험이 없는 나라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 퍼센트로 따진다면 한 70~80%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이번 대표팀에 대해 신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의 전략, 전술적인 변화에 대해 잘 따라줬다. 또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잘 무장돼 있다. 우리 때보다는 훨씬 개인적인 기술 능력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대단한 선수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이강인을 꼽았다. 신 감독은 "필드선수 중 눈에 띈다. 또 골키퍼 이광연도 좋은 선방을 해줬다. 뭐니뭐니해도 이강인이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지 않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의 팁 그리고 패스능력은 마치 정교한 GPS를 달아놓은 것 같다"라고 덧붙엿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진행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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