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모우라 10점 만점…손흥민 7.9 팀 내 두 번째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9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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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에 가려진 조연의 느낌이 강했던 루카스 모우라가 결정적인 순간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토트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살 떨리는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그야말로 ‘10점 만점에 10점’ 활약상을 펼쳤다.

토트넘이 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홀로 3골을 터뜨린 모우라의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의 0-1 스코어를 더해 합계 3-3이 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에 힘입어 결승에 올랐다.

가뜩이나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패하고 네덜란드 원정길에 오른 토트넘으로서는 암울한 흐름으로 빠지던 경기였다. 아약스는 전반 5분 데 리흐트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타디치의 추가골로 2-0까지 앞서 나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트넘의 결승행은 물거품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모우라가 나섰다. 모우라는 후반 10분과 13분 연속골로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한 뒤 추가시간 극적인 마침표까지 찍으면서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을 벼랑 끝에서 구해낸 모우라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기여도까지 고려해 만점을 안겼다.

손흥민이 모우라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7.9점을 받았다.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으나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팀에 기여했다는 방증이다. 알리가 7.6점을 받았고 몸이 다소 무거웠던 에릭센의 평점은 7.2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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