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신성현의 활약,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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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7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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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류지혁(왼쪽)-신성현. 스포츠동아DB
두산 류지혁(왼쪽)-신성현.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가 ‘화수분 야구’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최주환이 옆구리 부상, 오재원과 오재일은 나란히 타격 부진으로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1루수 신성현과 2루수 류지혁이 그 공백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다. 특히 신성현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17일 SK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도 “당분간 선발 2루수는 (류)지혁이다. (신)성현이도 스스로 타격 밸런스가 좋다고 느낀다. 내가 봐도 타이밍이 괜찮다”고 미소지었다.

SK 로맥. 스포츠동아DB
SK 로맥.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가 제이미 로맥의 ‘홈런’을 기다리고 있다. 로맥은 10일 한화 이글스전서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좀처럼 시원한 한방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 타율도 16일까지 0.205까지 떨어져 있다. 17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로맥은 바뀐 공인구의 반발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크게 영향을 받을 타자가 아니다”라며 “누구보다 힘든 것은 본인일 거다. 강한 멘탈로 극복해야 한다. 로맥이 제 역할을 해줘야 SK다운 야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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