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강호 연파 아약스의 트레블 도전과 주축들의 몸값 상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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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약스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약스(네덜란드)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격침한 데 이어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유벤투스(이탈리아)마저 탈락시키며 22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아약스 선수들의 몸값은 폭등하고 있고,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 도전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약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해줬지만 전반 34분 도니 반 데 비크, 후반 22분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연속 골로 2-1로 이겼다. 1차전 홈경기를 1-1로 비긴 아약스는 합계 스코어에서 3-2로 유벤투스를 탈락시켰다. 아약스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의 다른 8강전에서 승리한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이 1차전 홈경기를 1-0으로 승리한 가운데 2차전은 영국 맨체스터서에서 18일 새벽에 펼쳐진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는 라이벌 PSV 에인트호벤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승점74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네덜란드 국왕컵(FA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빌렘투와 다음달 6일 우승컵을 다툰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계속 살아남으며 ‘트레블’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약스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선전하면서 주축 선수들을 향한 빅 클럽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이미 미드필더 프랭키 데용은 일찌감치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하기로 결정됐다. 유벤투스와의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리흐트는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정상권 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몸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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