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홈런’ 추신수, 3안타 맹타로 팀 승리 앞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6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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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14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는 호쾌한 스윙으로 팀의 12-7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6타점, 7득점 째를 나란히 챙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3으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로부터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빼앗았다. 후속타 불발로 첫 번째 출루에선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3회 직접 해결했다. 1-4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케이힐의 초구 너클 커브를 받아쳤고, 타구는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갔다. 추신수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텍사스는 3회에만 3점을 뽑아 4-4 균형을 맞췄다.

좋은 감각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4회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11-5로 크게 앞선 7회엔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 선행 주자인 델리노 드쉴즈를 3루까지 보냈다. 이후 드쉴즈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홈을 밟았고, 텍사스는 12-5까지 달아났다. 이날 추신수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총 14안타를 터트린 텍사스는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 불펜 오승환(32)은 휴식을 취했다.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5-2로 꺾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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