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자동퇴장’ 박윤철 2군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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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1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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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윤철. 스포츠동아DB
한화 박윤철.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는 11일 투수 박윤철, 외야수 유장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투수 김종수, 외야수 백창수를 등록했다. 박윤철은 전날 대전 SK 와이번스전 8회초 최정의 머리를 맞히는 투구, 일명 ‘헤드샷’으로 자동퇴장을 당한 바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원래 제구가 없는 투수가 아닌데, 경기 도중 불펜에서 2이닝 동안 계속 몸을 풀길래 ‘긴장했구나’라고 생각했었다”며 “(헤드샷 퇴장으로 인한 박윤철의 미안함과 부담감이) 자칫 오래갈 수도 있겠다 싶어 2군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백창수는 이날 등록되자마자 SK전에 6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복사근 부상 때문에 조기 귀국했던 한화 외야수 최진행이 본격적으로 복귀를 준비한다. 한용덕 감독은 11일 “최진행은 그동안 육성군에서 재활을 해왔는데, 이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단계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2군에서 실전을 치른 뒤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를 대거 포함시켰다. 한화 선발이 좌완 채드 벨이기 때문이었다. SK 염경엽 감독은 “벨은 왼손 타자가 치기 힘든 투수다. 데이터를 살펴봐도 마찬가지더라. 피안타율이 1할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앞선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93을 올린 벨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056에 불과했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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