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경기 연속 97분 뛴 박정인…“가볍게 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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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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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 후반 박정인이 측면에서 공을 쫓아가고 있다. © News1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 후반 박정인이 측면에서 공을 쫓아가고 있다. © News1
울산현대 유스 출신 박정인이 2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 홈경기에서 2연속 선발 출장하며 리그 2연승에 일조했다.

박정인은 지난달 29일 제주전 홈경기 35분간 선발 출전에 이어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서울전 전후반 62분동안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믹스, 주니오의 연속골로 승리한 울산(승점11, 3승2무)은 리그에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올 시즌 5경기 무패행진과 홈 5연승으로 서울(승점10)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여기에 박정인, 이동경 등 신예들의 잇따른 가세로 보다 여유있는 공격라인과 로테이션이 가능해진 울산은 ‘우승 DNA’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김도훈 감독은 이날 박정인의 출전시간이 전 경기에 비해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난 경기보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한 것 같다”며 “주문했던 부분을 충실히 잘 이행해줬다”고 밝혔다.

또 “지난 경기에서는 긴장해서 다리가 안 떨어졌다고 했는데 오늘은 가볍게 잘 달린 것 같다”며 “볼 소유에 대한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인은 지난해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현대고의 해리 케인’이라 불리는 박정인은 지난해 전반기 고등 왕중왕전에서 9골, K리그 U-18 챔피언십 7골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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