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그레인키, 주목할 만한 개막전 선발 랭킹 5위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8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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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에 나서는 류현진(32·LA 다저스)과 그의 상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대결이 매치업 랭킹 5위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가장 주목할 만한 개막전 선발 매치업을 평가하고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류현진과 그레인키의 매치업은 5위에 올랐는데 이 둘은 오는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개막전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MLB.com은 “그레인키가 전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하거나 혹은 워커 뷸러를 만났다면 더 흥미로웠을 것”이라면서도 “류현진 또한 자신이 맡은 역할 이상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같은 팀 선발진인 커쇼, 뷸러, 리치 힐이 모두 부상을 당하며 개막전 선발로 최종 낙점됐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2002년 박찬호(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17년 만이다. 커쇼는 2011년부터 8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았으나 올해는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자리를 내주게 됐다.

MLB.com은 “재미있는 사실은, 커쇼가 아닌 다른 선수가 개막전에 오른 가장 최근은 2010년이었다. 당시 비센테 파디야가 던졌으나 잘 되지 않았다”며 과거를 소개했다.

류현진과 그레인키는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했고 그레인키는 같은 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2016년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 적을 옮기면서 이제는 적으로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매치업 랭킹 1위에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맞대결이 올랐다.

2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3위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와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4위는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와 줄리스 샤신(밀워키)이 꼽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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