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베테랑 임영희는 6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수원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83-52로 이겼다.
정규리그 최종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우리은행(27승8패)은 오는 14일 홈에서 열리는 용인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대비한다.
이날 경기에선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 달성됐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사상 처음으로 600경기에 출장했다.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1999년 광주 신세계에 입단한 이후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60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특별 제작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 대신 임영희 이름을 달고 뛰었다.
또 하프타임에는 그동안 활약상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열돈쭝 황금열쇠를 전달했다. 이병완 WKBL 총재도 임영희에게 출장 기념상과 100만원을 수여했다.
임영희는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선수 모니크 빌링스는 18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예 박지현은 16점 13리바운드를 터뜨렸다.
OK저축은행은 13승2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신인 이소희가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이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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