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감독 “아쉬운 시즌, 젊은 선수 성장이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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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4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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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스포츠동아DB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스포츠동아DB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 사령탑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후 9일 삼성화재전을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이 마지막 홈경기다. 경기 전까지 15승19패(승점 44)로 6위에 머물고 있어 봄 배구 진출이 물 건너간 상황이다.

경기 전 만난 권순찬 감독은 “비록 우리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상대가 순위싸움 중이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우리 배구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똑같이 열심히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KB손해보험의 올 시즌은 부상이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막전에서 세터 황택의와 양준식이 차례로 부상을 입었다. ‘No.3 세터’였던 신예 최익제가 출장해야 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 알렉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국내파로만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결국 시즌 초반 잃은 승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5라운드부터 8승2패로 선전한 것이 아쉬운 이유다.

권 감독은 “아무래도 초반 연이은 부상이 아쉽다. 늦은 감이 있지만 후반기에는 탄력을 받았다”며 “아직 어린 선수들이 첫 연승을 거두고, 패색이 짙은 경기를 따라잡는 등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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