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동계체전서 압도적 우승…최다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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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3시 43분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뉴스1 DB © News1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뉴스1 DB © News1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차준환(휘문고)이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보이며 동계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22일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고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154.11점(기술점수 72.47점 + 예술점수 81.6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85.06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합계 239.1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에 오른 이시형(판곡고·204.87점)과는 34.3점 차이다.

차준환은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 3차 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나서 3위에 입상했다.

4대륙선수권에서는 최종 6위를 마크했지만 쇼트 개인 최고점(97.33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며 3월에 열리는 세게선수권을 준비 중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 국내 대회에 나선 차준환은 4회전 점프 없이도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프리에서 차준환은 한 차례 점프 실수를 범했지만 남은 과제에서 가산점을 챙기며 1위에 올랐다.

한편 1년여 만에 링크에 오른 최다빈(고려대)은 여자대학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87.84점(기술점수 39.70점 + 예술점수 49.14점)을 받았다.

이로써 최다빈은 최종합계 134.45점(쇼트 46.61점 + 프리 87.84점)으로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박소연(단국대·157.75점)에게 돌아갔다.

최다빈은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싱글에서199.26점으로 개인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발에 맞는 부츠를 찾지 못해 고전했던 최다빈은 2018 ISU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권했고 이후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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