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손흥민 골, 현지 팬들도 난리…“대체 불가, 동상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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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4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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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양봉업자’ 손흥민(27·토트넘)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6호 골(리그 11골)이었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도트르문트전까지 합쳐 4경기 연속 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봉업자’다운 활약이었다.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은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여 꿀벌을 연상하게 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양봉업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현지 토트넘 팬들도 열광했다. 한 팬은 토트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새로 만들 홈 구장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 그는 팀을 위해 항상 200%를 보여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손흥민이 골을 넣을 줄 알았다”, “크로스도 마무리도 모두 완벽했다”, “믿을 수 없는 폼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선제 골이 터지자 동료들도 화답했다. 얀 베르통언과 페르난도 요렌테가 추가 골을 기록한 것이다.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3월 6일 도르트문트와 원정으로 16강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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