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전지훈련지에서 설맞이 윷놀이 실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6일 17시 07분


코멘트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설날을 맞아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설날을 맞아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6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윷놀이를 즐겼다.

이날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 뒤 라커룸에 모였고,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가 18개 팀(팀당 각 4명)으로 나뉘어 윷놀이를 즐겼다. 윷놀이는 상대팀 선수보다 더욱 높은 윷패를 던진 선수가 승리하는 팀 전 4:4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18개 팀은 각각 상대팀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손혁 코치, 나주환, 김재현, 문승원으로 구성된 3조와 김무관 코치, 앙헬 산체스, 노수광, 이현석이 있는 5조가 최종 결승전에서 만나 한판 승부를 펼쳤다.

외국인 선수인 산체스를 포함해 5조가 분전했지만, 짜임새 있는 선발진을 갖춘 3조가 문승원, 김재현의 활약으로 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손혁 코치는 “모처럼 명절을 맞아 윷놀이를 하게 됐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니 한 해의 시작이 좋다”며 “선수들을 믿고 선발 로테이션만 짰을 뿐인데 결승전까지 윷을 한번도 던지지 않고 우승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특히 문승원 1선발 카드가 잘 통했다. 승원이가 작년에 승운이 없었는데 올해는 운도 따를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윷놀이를 마친 후 저녁 식사로 떡국을 먹으며 미국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