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팀, 아시안컵 맞춰 “축구장에서 욱일기 퇴치…제보 달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5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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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오는 6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에 맞춰 욱일기(전범기) 퇴치를 위해 “욱일기 응원을 제보해 달라”고 5일 전했다.

서 교수는 “2015 아시안컵 가이드북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등장했고, 공식 페이스북에도 욱일기 응원 사진이 또 올라와 큰 논란이 됐었다. 또 작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일본과 세네갈의 예선전에서 일본측 관중석에 욱일기가 등장해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세계적인 축구 대회 때마다 늘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됐기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욱일기가 또 등장한다면 신속한 조치로 퇴치할 예정이다”고 했다.

대회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혹은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다가 욱일기가 발견되면 사진 및 캡처 화면으로 서 교수팀(ryu1437@hanmail.net)에 제보하면 된다.

서 교수 팀은 아시안컵 대회조직위원회에 신고한 후, 외신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해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욱일기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 교수는 “작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응원 사진을 항의해 바꿨던 것처럼 이번에도 네티즌들의 제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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