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사리 경정 이렇게 바뀐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일 05시 45분


경정이 2일 1회 차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발표한 2019년 경주 운영 계획 중 올해 달라진 부분을 살펴본다.

● 1턴 마크 위치 원상복귀

2014년 26회차부터 지난 시즌까지 백스트레치(메인스탠드 반대쪽 직선주로) 쪽으로 1m 옮겼던 최초 턴 마크 위치를 3월 초부터 다시 홈스트레치(메인스탠드 즉 결승선이 있는 쪽 직선주로) 방향으로 1m 옮겨 원상 복귀한다. 선수들이 아웃코스에서 호쾌한 전속 휘감기나 날카로운 휘감아찌르기를 선보이며 관전의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출발위반 소멸 기간 단축

출발위반 제재 소멸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여 스타트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을 줄였다. 출발위반 후 2년 안에 다시 출발위반을 할 경우 주선보류 1회가 되는 것은 그대로다. 주선보류가 된 선수들이 이수하는 의무훈련기간도 단축된다. 기존에는 주선보류 후 3개월 이내 8주를 소화해야 했으나 올해는 주선보류 후 3개월 이내에 4주만 훈련하면 된다.

●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순위점수 변경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예선에서 1등한 선수 보다 높은 점수를 가져가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결승 포인트를 1위-80점, 2위-70점, 3위-60점, 4위-50점, 5위-40점, 6위-3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체중 측정 프로세스 개선

2018년까지는 화요일 입소할 때만 체중을 측정해 당회차 출주표에 나타냈으나 경주 공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출전 경주 2시간 전에, 입소한 전체 경정 선수들의 체중을 측정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등급심사 기준변경

전후반기 등급심사의 기준 중 하나인 평균득점(평균착순점-평균사고점)을 산정할 때 그동안에는 평균착순점과 평균사고점은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소수점을 무한대로 평균득점을 산출한다. 다만 홈페이지 등에는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후 표기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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