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강이슬 앞세워 OK저축은행에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14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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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열렸다.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활약을 하여 84-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WKBL
14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가 열렸다.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활약을 하여 84-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WKBL
KEB하나은행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KEB하나은행은 14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22점을 몰아친 슈터 강이슬(27점·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4-66으로 승리를 거뒀다.

KEB하나은행은 이번이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었다. 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는 모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1라운드에서는 85-89, 2라운드에서는 82-85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4승을 기록 중인데 이중 2승이 KEB하나은행이 헌납한 것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은 OK저축은행에게 1, 2라운드 승리를 내리 내줬다는 것은 KEB하나은행에게 큰 타격이었다.

세 번의 패배는 없었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쿼터를 20-17로 앞선 KEB하나은행은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 강이슬을 중심으로 신지현(9점), 고아라(7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쌓아올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강이슬은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집중시켰다.

전반을 44-34로 앞선 KEB하나은행은 3쿼터 한 때 21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초반 잠시 OK저축은행에 추격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김이슬(10점·3리바운드·3어시스트)과 샤이엔 파커(13점·11리바운드)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OK저축은행과의 설욕전에서 승리를 챙긴 KEB하나은행은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8패)째를 거두면서 OK저축은행(5승8패)과 공동4위가 됐다.

OK저축은행은 한채진(14점·5리바운드·4어시스트·6스틸)과 다미리스 단타스(18점·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추격 분위기를 탈 때마다 쉬운 슛을 놓치면서 자멸했다.

서수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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