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양희종 “국가대표 자부심으로 꼭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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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9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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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남자 대표팀 주장 양희종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레바논과 경기를 치른다.

레바논, 요르단, 뉴질랜드, 중국, 시리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된 한국은 6승2패로 레바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뉴질랜드가 7승1패로 1위, 요르단이 5승3패로 4위다. 상위 3개국이 2019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이날 레바논전에 이어 12월2일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전이 열린다. 홈에서 열리는 2경기를 모두 잡아야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양희종은 부상으로 지난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은 양희종에게 대표팀 복귀 무대다.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훈련을 마친 양희종은 “대표팀에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편한 마음으로 다음 라운드에 갈 수 있도록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양희종은 “잔부상이 있어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럴 것”이라며 “딱 2경기를 하기 때문에 나라와 개인적인 명예를 걸고 뛰는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붓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해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서 양희종은 맏형 역할도 해야 한다. 팀 분위기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하다.

양희종은 “전과 달리 훈련 중 장난기 있는 모습이 많이 줄었다.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경기 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긴장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경기 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훈련을 잘 마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종은 “나에게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태극마크를 달고 임하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진정성 있게 농구를 해야 팬들에게 선물을 드릴 수 있다”며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꼭 이기고 싶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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