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 16개 팀에 필요한 선수로 평가…기쿠치는 13곳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1일 11시 38분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가 류현진(31?LA 다저스)을 16개 팀에 필요한 선수로 평가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지난 10일(한국시간) 30개 팀에 필요한 FA나 트레이드 대상 선수들을 꼽았다. 신시내티 레즈, 몬트리올 엑스포스,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을 역임했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이 각 팀의 현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선수들을 제시했다.

보우든에 따르면 FA 류현진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는 팀은 총 16개 팀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6개 팀(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신시내티, 밀워키 브루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언급됐고, 다저스는 없었다.

아메리칸리그는 10개 팀(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으로 내셔널리그보다 많았다.

보우든은 다저스가 포수와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류현진과 함께 팀의 퀄리파잉 오퍼(QO?1년 1790만 달러 재계약 제안)를 받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는 FA에 포함됐다. 유일한 트레이드 영입 대상도 포수 J.T. 리얼뮤토(마이애미 말린스)다.

이외에도 보우든은 다저스가 노릴 수 있는 FA로 포수 윌슨 라모스(필라델피아), 불펜투수 애덤 오타비노(콜로라도 로키스), 잭 브리튼, 데이비드 로버트슨(이상 양키스), 쥬리스 파밀리아(오클랜드), 켈빈 에레라(워싱턴), 조 켈리(보스턴), 브래드 브락(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앤드루 밀러, 코디 앨런(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을 꼽았다.

이 명단에서 선발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직후 옵트아웃을 선언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3년 93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이외에도 워커 뷸러,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등 이미 많은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세이부 라이온스)도 13개 팀과 연결됐다. 기쿠치는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성적(16승 6패, 평균자책점 1.97)은 더 뛰어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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