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즌 만에 NC 방출 최준석 “어디든 좋으니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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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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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어렵게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최준석(35)이 결국 한 시즌 만에 방출됐다.

16일 스포티비뉴스는 "최준석이 최근 지인에게 팀에서 방출됐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NC는 지난 13일 최준석에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최준석은 팀을 찾지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다가 해를 넘긴 올해 2월 롯데와 연봉 5500만 원에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FA 선수가 자유 이적 대신 원소속팀과 재계약 후 새 팀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계약한 후 NC로 이적했다.

연봉 4억 원이던 그가 엄청난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도 현역선수로 남는 길을 택한 것.

시즌 초반 성적은 김경문 전 감독이 "벌써 이만큼 했다"고 칭찬할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며 부진했다. 9월에는 대타로만 나왔고 10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결국 NC는 최준석이 '새 판 짜기'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최준석은 지인에게 "어디든 좋으니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며 여전히 현역 연장 의사를 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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